210311

 

 

이사 온 김에 다시 베이스를 잡아보고 싶어서...

만지작 거리던 시간보다 소케 속에 방치해둔 시간이 더 길어서 민망하지만 ㅋㅋㅠㅠ

그래도 벌써 9년은 된 아이라서 애착은 크다... 방치플이었지만,,,

 

드리밍 포타온이 열려서 기뻤는데 그 와중에 공식에서 결국은 섭종 공지를 올려서 눈물이 차올라

2018년 여름에 처음 드리밍을 만나고 벌써 2021년이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드리밍이 나에게 소중한 장르였기 때문에, 처음 섭종 공지를 봤을 때부터 바로 얼마 전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안 생기고... 현생이 겹친 것도 있지만, 아무튼 정말 우중충한 나날을 보냈다.

 

드리밍을 파면서 좋았던 일만 있던 것도 아니고 공식을 욕하는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장르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360채널로 스토리가 넘어간 이후에는 예전보다 조금 소홀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드리밍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장르다. 게임 업중 발표부터 지금까지 스토리를 끌어온 것만 해도 정말 드리밍 스태프들이 많은 애정을 가지고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른 게임들이라면 그냥 거기에서 멈췄겠지. 하지만 드리밍은 잘 버텨주었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으면 끝도 없이 길어지기에... 이쯤에서 끝을 맺는다.

 

드리밍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쁜 인생이었다.